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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넉 달 만에 내란 재판 출석…추경호, 특검 조사

<앵커>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판에 16번 연속 불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30일)은 법정에 나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운 기자, 윤 전 대통령 공판 시작됐나요?

<기자>

네, 조금 전 10시 10분부터 이곳 서울중앙지법 형사 대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사건 26차 공판이 시작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된 뒤 건강상 이유와 특검법 조항의 위헌성을 문제 삼으며 16번 연속 공판에 불출석해 왔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곽 전 사령관은 그동안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앞둔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이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해 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곽 전 사령관이 민주당 측과 소통하며 거짓 증언을 해왔다는 입장이라 증언의 신빙성을 문제 삼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특검에서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조사가 진행되죠?

<기자>

네,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내란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당시 국회와 당사를 오가며 세 차례에 걸쳐 의총 장소를 변경했고,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계엄 해제요구안 의결이 이뤄졌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 측은 "표결 방해 의도가 없었고 국회의장에게 의원들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요청까지 했다"며 특검의 무리한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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