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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항복은 절대 없다" 티셔츠…종류별 콜라 공수에 트럼프 '씨익'

백악관이 X 공식계정에 "항복은 절대 없다"는 문구와 함께 올린 사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두 정상이 '트럼프 굿즈'를 같이 보고있는 장면으로, 정상회담 장소인 국립경주박물관 한쪽에 마련된 공간에서 촬영한 겁니다.

이곳에는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의 저서, 텀블러, 버지니아주의 '트럼프 와이너리' 와인 등 트럼프 일가와 관련된 굿즈를 한데 모아 전시했는데, 백악관은 그중에서도 두 정상이 검은색 티셔츠와 빨간색 마가 모자를 가리키는 이 사진을 골랐습니다.

티셔츠 속 사진은 지난 2023년 대선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에 출석했을 당시 찍은 머그샷입니다.

트럼프는 당시 이 사진을 아주 마음에 들어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항복은 절대 없다"고 썼고, 이 사진을 활용한 티셔츠, 텀블러 등 각종 굿즈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마가 지지자들 사이에선 머그샷 사진과 항복은 없다는 문구가 트럼프의 상징처럼 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정상이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는데, 이 굿즈 전시도 트럼프의 환심을 사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종류별 콜라를 마련한 것도 주효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콜라 사랑'은 유명합니다.

트럼프의 친형이 알코올 중독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해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술을 일절 입에 대지 않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대통령 집무실에 콜라를 요청하는 별도 버튼까지 설치하고 하루 평균 12캔의 콜라를 마시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묵을 호텔에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콜라를 종류별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고, 호텔 측은 최선을 다해 종류별 콜라를 준비했지만, 은색 라벨의 다이어트 콜라 제품은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워 이 제품만 미국 측이 직접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김수영 / 디자인 : 육도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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