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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측과 동업 김충식 31일 첫 소환…공흥지구 의혹 관련

특검, 김건희 측과 동업 김충식 31일 첫 소환…공흥지구 의혹 관련
▲ 사업가 김충식 씨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업가 김충식 씨를 오는 31일 소환합니다.

오늘(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씨에게 모레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할 것을 최근 통보했습니다.

지난 8월 22일 김 씨의 주거지와 양평군 강상면 인근 김 여사 일가 소유 부지에 있는 김 씨의 개인 창고를 압수수색한 후 두 달여만의 첫 소환입니다.

압수수색 당시 김 씨는 피의자 신분이었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에게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에 관여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겼는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동업자이자 김 여사 일가와 20년 넘게 가깝게 지내온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개발사업을 진행한 최 씨 가족회사 ESI&D의 전신인 방주산업에서 이사로 재직하기도 했습니다.

ESI&D는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부지 2만 2천411㎡에 도시개발사업을 벌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습니다.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이 한 푼도 부과되지 않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소급해 연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특혜 의혹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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