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일 '대미 투자 5천500억달러' 협의위원회 윤곽

일 '대미 투자 5천500억달러' 협의위원회 윤곽
▲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산업상

일본이 지난 7월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하면서 약속한 5천500억 달러(약 79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협의위원회를 사실상 발족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협의위원회에는 일본 측에서 외무성, 경제산업성, 재무성 등의 국장급이 참여하며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무역보험(NEXI)도 가세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일본 측은 이런 구성안을 이미 미국 측에 전달했습니다.

미국 측은 협의위원회에 상무부 담당자 등이 참여합니다.

지난 4일 미일 양국이 서명한 무역합의 양해각서에 따르면 일본의 5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는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만료 전날인 2029년 1월 19일까지 이뤄져야 합니다.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는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의장을 맡고 미국인으로만 구성된 투자위원회가 투자처를 검토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다만 미국과 일본 양측 관계자가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위원회가 투자위원회에 '조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측 협상 담당이던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협의위원회를 통해 투자의 채산성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