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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사 불응한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 다음 달 13일 증인신문

특검 조사 불응한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 다음 달 13일 증인신문
▲ 극동방송

채상병 특검팀이 한기붕 극동방송 전 사장에 대해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법원이 받아들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다음 달 13일 오후 2시에 한 전 사장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공판 전 증인신문은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시도했지만 당사자가 출석을 거부하거나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경우 당사자를 첫 재판기일 전에 법정으로 소환해 증언을 확보하는 절차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한 전 사장에 대해 여러 차례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한 전 사장은 모두 불응했습니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로비 의혹에 개신교계 인사가 연루됐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수사 과정에서 한 전 사장의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특검팀이 한 전 사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자동 통화 녹음 기능으로 1만 9천여 개 녹음 파일이 저장된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 가운데 채상병이 순직한 2023년 7월 19일부터 지난해 8월 30일까지의 기록은 13개에 불과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3일, 수원지법에선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이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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