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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자화자찬 하다 '툭' "파월, 바이든"…'뒤끝 작렬' 트럼프한테 찍히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에 도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일정은 CEO 서밋 연설이었습니다.

연단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 호조를 보이는 미국 증시와 그동안 유치한 해외 투자를 자랑하다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파월 미 연준 의장을 비판합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능한 연준 의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제롬은 느립니다. 파월 의장은 항상 너무 느립니다."]

그러면서 재차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롬 파월 전 연준의장이 이제 물러날 건데요, 우리는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가 좋아할 만한 사람을 새로 임명할 겁니다."]

대선에서 맞붙었던 앙숙 전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격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과거에는 믿기 어려울 만큼 조선업 생산성이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내가 취임하기 전 엉터리 관리로 망쳤습니다. 전임 대통령은 비난 받아야만 합니다. 그들은 조선 산업을 날려버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레이건 전 대통령 영상을 활용한 광고로 자신의 심기를 거스른 캐나다와는 한국 방문 기간 중 무역협상을 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물어보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캐나다를 보러 한국에 온 것이 아니다"라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레이건 전 대통령의 과거 연설을 인용해 자신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TV광고를 내자 지난 23일 무역 협상 중단을 발표했고, 이틀 뒤에는 캐나다에 추가로 10% 인상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이승희 / 디자인 : 이수민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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