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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부천시, 내년부터 첫째에게도 출생 지원금

인구 감소 부천시, 내년부터 첫째에게도 출생 지원금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도 부천시가 내년부터 출산 지원금 지급 대상을 첫째 아이 출산 가정까지 확대합니다.

현재는 넷째 아이 이상 가정에 7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조례 개정을 통해 내년부터는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100만 원, 셋째 아이에게 200만 원, 넷째 아이에게는 4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부천시는 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사업을 임신과 출산, 육아 모든 과정에 걸쳐 확장할 방침입니다.

먼저, 첫째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풍진과 B형 간염, 빈혈 검사 등 31종의 기초 검진을 지원하는 '임신 전 무료 건강검진'의 경우 올해 사업이 마감됐지만 내년에 사업을 재개합니다.

또 부천시 한의사회와 협력해 '한의 난임 치료사업'을 지속하고 1인당 180만 원 상당의 한약 치료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합니다.

고령 임신 증가 추이를 반영해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사업과 냉동 난자를 활용한 보조 생식술 진행 비용 지원 사업도 지속 추진합니다.

아울러 2024년 이후 출산 산모에게 최대 10개월 동안 40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배송하고, 부천시에 출생 신고를 완료한 산모에게는 1인당 10만 원 상당의 한우·한돈 제품을 제공합니다.

출산 이후 자녀 돌봄과 교육·성장 지원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합니다.

아람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인 '365일 시간제보육'을 통해 6개월부터 7세 미취학 아동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초등학교 입학 학생에게는 10만 원을 부천페이로 지급합니다.

부천시 인구는 1985년 45만 6천 명으로 경기도 36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고 2010년에는 87만 5천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약 76만 9천 명으로 1994년 이후 30년 만에 77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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