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신세계 그룹과 미국 파라마운트사가 추진 중인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투자 규모가 9조 5000억 원대로 확대됐습니다. 미국에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로써 100조 원 투자 유치 공약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보스턴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관계자들을 만났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경기 화성시, 신세계 그룹 등과 파트너십 협약을 맺었는데, 이후 신세계는 지난 8월 말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285만㎡ 규모의 테마파크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총투자액은 9조 5천772억 원입니다.
[이임용/신세계프라퍼티 상무 : 2027년에 바로 착공하게 되면 2030년에 1단계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국제테마파크와 그다음에 호텔, 콘도미니엄, 스타필드,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테마파크 인근에는 6천280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미국 반도체 기업 두 곳을 찾아 추가적인 투자 협의도 이어갔습니다.
연 매출 4조 3천억 원의 '인테그리스'.
국내에 이미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몰리브덴 공장을 갖고 있는데, 경기도에 수백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올리비에르 블라시에/인테그리스 수석부사장 : 경기도는 훌륭한 제조업으로도 유명할 뿐 아니라 투자 기업들에겐 혁신의 중심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기업 '엑셀리스'는 싱가포르 대신, 경기도에 있는 한국 지사를 아시아 거점센터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로써 "100조 원 투자유치 공약을 달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임기(만료일) 보다 훨씬 앞당겨서 100조 투자유치를 하게 돼서 대단히 기쁩니다. 투자한 외국 기업들과 경기도 소재 기업들 간의 협력 관계, 또 서로 간의 비즈니스 관계가 더욱 원활히 돼서 아주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외국 기업 투자로 인한 고용유발 효과가 27만 명에 이른다며 이들 투자가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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