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직원 수십 명이 쪼그려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복면을 쓴 남성들이 흉기를 들고 직원들을 협박합니다.
2, 30대 조직폭력배들입니다.
[야! 머리 숙이라고. 야!]
조직폭력배들이 노린 사무실은 불법 투자 리딩방 콜센터.
비상장공모주를 대신 사들이겠다며 피해자 42명을 속여 12억 원을 뜯어낸 또 다른 사기 범죄 소굴이었습니다.
조폭들은 콜센터 사무실을 급습해 암호화폐 등 1억 원 상당을 뜯어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11인조로 콜센터 강도상해를 벌인 조폭들을 붙잡아 10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콜센터를 운영했던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원 31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체포영장으로 체포하는 겁니다. 변호사 선임권 있고.]
불법 투자 리딩방을 운영한 2, 30대 이른바 MZ 조폭들도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비상장공모주에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인 56명을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피해자는 127명, 피해액은 18억 원에 달합니다.
총책 등 3명은 수사망을 피해 해외로 도망쳤는데, 경찰은 이들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려 추적 중인 한편 국내 최초로 국제 간 자산 동결조치인 은색수배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손실보전이나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 권유를 받는다면 신종 사기 수법이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취재: 신정은, 영상편집: 김윤성,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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