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억대 가짜 '골동 보이차' 밀수입 시도…수입업체 직원 적발

1억대 가짜 '골동 보이차' 밀수입 시도…수입업체 직원 적발
▲ 적발된 가짜 골동 보이차

인천본부세관은 가짜 '골동 보이차'를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고 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수입업체 직원 59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인천항을 통해 가짜 골동 보이차 1.4t(시가 1억 3천만 원 상당)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세관 당국은 당시 수입 물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도자기, 조롱박, 호박 등 모양으로 포장한 밀수 물품을 적발했습니다.

중국 전통 발효차인 보이차 중 '골동'이라는 이름은 30년 이상 자연 발효된 고가 제품에 붙입니다.

A 씨는 보이차가 청나라 시대에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려고 당시 문양·문구가 적힌 색 바랜 종이나 가죽 등을 밀수품 포장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가짜 골동 보이차는 감정 결과 모두 최근에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했다"며 "A 씨가 밀수입에 성공했다면 중국 청나라 시대의 고급 골동 보이차로 둔갑해 고가에 유통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본부세관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