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삼부토건 주가 조작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진 웰바이오텍 시세 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직 대표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9일) 오전 10시,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심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 늦은 오후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지난 27일, 김건희 여사 관련 여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증거 은닉, 범인 도피 혐의를 받는 구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 전 대표는 2023년 5월쯤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종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같은 시기 벌어진 삼부토건 주가 조작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가 조작이 실시됐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웰바이오텍의 경우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무렵 전환사채(CB) 발행·매각으로 투자자들이 약 4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 전 대표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에 가담해 369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도주를 도운 혐의도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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