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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선 '경주'로…APEC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

<앵커>

이번에는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도 연결을 해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오늘(29일)부터 외교 통상 분야 장관급 회의도 시작된다던데 이건 어떤 행사인가요?

<기자>

네, 어제까지 APEC 회원 각국의 고위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최종 고위관리회의가 진행됐는데요.

오늘부터는 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APEC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가 이틀간 열립니다.

21개 회원 각료들은 오늘 만찬을 한 뒤 내일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본회의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각각 주재하는 두 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디지털 협력과 신기술 활용 방안이 각 세션의 주제로 논의됩니다.

외교·통상장관들은 APEC 정상 차원의 합의 문서인 '경주 선언'과 별도로 외교·통상 각료회의 차원의 공동성명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정말 조금 뒤면 그곳 경주에 도착하게 될 텐데, 주변에 집회나 시위 같은 것도 많이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오늘 경주 일대에 보수·진보 단체들의 각종 집회가 예고되면서 정상회의 등이 열리는 보문관광단지와 CEO 서밋 행사장 등 주요 장소의 경계 태세도 더 강화됐습니다.

오전 10시 반쯤에는 국제민중행동이 경주 보문단지 앞에서, 이후 민주노총 등은 구 경주역사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결의대회 등을 진행합니다.

여기에 자유통일당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경주 도심에서 열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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