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국빈 방문 당연, 1박 2일 동안 예우 다할 것
- 관세 협상 타결 가능성, 대통령실 입장 낸 적 없어
- 합의문 없었다는 비판? 사인했으면 어쩔 뻔 했나
- 북미 회담? 성사 시 평화-비핵화 공조 하에 지원할 것
- 한일 서로 "미래 지향적" 메시지 내...회담 잘될 것
- 경주에서 반중 시위? 국익에 도움 되나…자제했으면
- 코스피 4000 일희일비 않고 부동산→증시 토대 매진
- 김현지 출석? 검토했지만 정쟁화된 프레임, 안타까워
- 단순히 출석 요구했다면 지금과 다른 결론 있었을 것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10월 29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
▷김태현 : 오늘부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21개국 정상들이 경주로 모이게 됩니다. 특히 미국, 중국, 일본 주요국 정상들과의 만남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개최국으로서 우리 정부의 준비상황은 어떤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수석님, 안녕하세요.
▶이규연 : 반갑습니다.
▷김태현 : 수석님, 반갑습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정말 중요한 외교행사잖아요. 경주에서 오늘부터 빅이벤트들이 좀 펼쳐지는 건데요. 어떻습니까, 손님맞이 준비는 다 잘 끝난 상황인 거지요?
▶이규연 : 인프라 완비는 예전보다 조금 더 빨리 됐습니다. 그러고 그다음에 행사책임자인 김민석 총리께서 수차례에 걸쳐서 벌써 내려가셔서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김태현 : 네.
▶이규연 : 당연히 대통령실 내에서도 TF가 가동되고 있고요. 이게 보면 어제까지 등록한 기자들만 3,346명입니다. 기자 3,346명이 참석하는 국제행사니까 국내에서는 뭐,
▷김태현 : 그러면 언론이 몇 개예요.
▶이규연 : 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여러 가지 조마조마한 심정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저희가 점검회의를 다시 했고요. 또 어떤 불편, 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해서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대통령이 여기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하니까 이 부분 좀 잘 신경써달라 이렇게 특별히 주문한 건 없었습니까?
▶이규연 : 이번 정상회의가 열리는 데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입니다. 화백정신이지요. 어찌 보면 우리의 포용정신 이런 것들을 강조했으면 하셨고요. 또 AI 이런 것들이, AI하고 인구 아닙니까. 그래서 AI에 대한 부분. 그래서 AI 기본사회와 관련된 거, 모두를 위한 AI 이런 부분이 좀 화제가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네.
▶이규연 : 또 하나는 문화 올림픽, 문화 APEC입니다. 그래서 보시면 알겠지만 곳곳에 우리의 어떤 전통문화에 대한 소품이나 아이콘 이런 것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면 금관이나 금귀걸이나 이런 것들이 들어가게 되고요. 또 천마총 이런 것들도 들어가게 됩니다. 또 불국사에서도 어떤 행사가 열리게 되지요.
▷김태현 : 혹시 좀 어려움은 없으셨어요? 왜냐하면 정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갑자기 이걸 하게 된 거나 마찬가지여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이규연 : 저희 실제로 상당히 긴장을 갖고 했습니다. 이게 원래 우리 정부에서 계획됐었던 것도 아니었고요. 그렇지만 당연히 굉장히 중요한 행사이고, 또 얼마 안 있다가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그 부담감이 굉장히 사실 컸어요. 그래서 수차례에 걸쳐서 계속해서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현장점검하고 계속 그런 게 반복이 됐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씩 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도착을 하는데요. 오늘 우리 대통령하고 회담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국빈으로 오는 것은 맞는 거지요?
▶이규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일각에서는 국립외교원 원장 지내신 조국혁신당의 김준형 의원이 저랑 인터뷰할 때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국빈은 임기 중에 한 번 할 수 있는 건데,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요. 좀 준비 잘해서 하지 왜 1박 2일짜리 국빈을 하느냐 이렇게 비판적인 얘기를 하던데요. 그 부분은 어떠세요?
▶이규연 : 국빈이고 국빈이 아닌 부분들은 반찬 가짓수 비슷한 겁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원래 외교정상들이 오셨을 때 비공식, 공식, 국빈 뭐 이런 여러 가지 틀이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하나가 국빈이고요. 국빈은 예정한 만찬을 같이한다든가 이런 어떤 가짓수가 많아지는 거지요. 그런데 당연히 미국의 대통령이 오는데, 그것도 첫 방문인데 국빈으로 맞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국빈급 방문은 아니고 공식적인 국빈방문이 맞는 거란 말씀이시지요?
▶이규연 : 맞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공식적인 국빈방문이니까 예를 들면 계획은 1박 2일이지만 그 있는 동안에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환대와 예우는 한다?
▶이규연 : 그렇습니다. 국빈이라고 했을 때 그 의전이 정해져 있습니다.
▷김태현 : 그렇겠지요.
▶이규연 : 전 세계적으로 거의 정해진 룰이 있는데 그거에 따라서 아마 예우를 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국빈입니까?
▶이규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일본 다카이치 총리는 국빈은 아닌 거지요?
▶이규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하고 시진핑 주석만요.
▶이규연 : 맞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관세협상 이건데요. 사전에 대부분 실무진들끼리 다 논의가 되고, 조율된 건 정상들이 만나서 마지막 사인하고 이렇게들 하잖아요. 어떻습니까, 실무진들끼리 두 대통령이 바로 사인할 수 있을 정도로 어느 정도 조율이 끝난 상황인가요,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인가요?
▶이규연 : 이게 회담이 몇 시간 안 남기고 지금 방송을 하는 것이라서 거기에 대해서 코멘트하는 거 자체도 되게 부담스럽습니다. 그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태현 : 네.
▶이규연 : 그런데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대통령실에서 타결 가능성이 있다 없다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공식입장을 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어떤 와전 때문이었냐 하면 이번에 이를테면 특정시점을 놓고 그때까지 타결할 거냐 안 할 거냐 이런 얘기는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이번 관세협상이 타결될 것이다, 안 될 것이다 이런 식의 어떤 논평을 낸 적은 없고요. 공식입장은 여전히 지금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수석님, 그러면 대통령의 입장이 그건 맞는 거지요? 시간은 정해놓고 예를 들어서 이 APEC 기간 중에 트럼프 대통령과 사인하지 못하면 실패다, 이건 아니다.
▶이규연 : 전혀 아닙니다.
▷김태현 : 시간에 쫓겨서 급하게 하지는 않겠다.
▶이규연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빨리 타결되는 게 좋은 부분도 있지요. 그런데 그건 어떤 거냐 하면 또 타결 안 되는 게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건 어떤 거 가지고 논의가 되고, 어떤 거 가지고 타결이 되느냐의 문제니까요. 기본적인 원칙은 국익중심 이 원칙을 갖다가 분명히 고수를 하고 있으니까요, 시점보다는요.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특정 시간에 쫓겨서 압박을 받지는 않겠다는.
▶이규연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혹시 대통령하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이번에 얘기해서 실무진에 협상이 안 된 부분들을 두 사람이 협상해서 탑다운 방식으로 될 가능성도 남아는 있는 거네요?
▶이규연 : 그렇습니다. 남아는 있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어떤 가이드라인이나 국익에 대한 기준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들어온다면 당연히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겁니다.
▷김태현 : 어떤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그리고 워싱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났을 때 야당 쪽에서 왜 합의문 없어, 왜 공동기자회견 하지 않았어 이렇게 좀 비판적인 시각들을 보였거든요. 이번에는 뭔가 합의문이라든지 공동기자회견이라든지 이런 게 좀 준비가 돼 있습니까?
▶이규연 : 그것도 역시 두 정상의 회담결과에 달린 문제고요. 그런데 그렇게 비판하신 분들이 지금 논리력이라고 할까요, 설 땅을 좀 잃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러면 만났다고 다 사인해 줬으면 지금 어떻겠습니까?
▷김태현 : 3,500억 달러 줘야 돼요.
▶이규연 : 그래서 그건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또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온다니까 가장 관심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과연 1박 2일만 하고 갈 거냐, 국빈방문 마치고. 왜냐하면 뒤에 일정이 없다 그래서 원산이나 개정이나 뭐 판문점 갈 거냐 이 부분인데요. 일자는 우리가 보니까 북미회담이 성사될 경우를 대비해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던데요. 혹시 있을 이 이벤트를 위해서 뭔가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이규연 : 이렇게 구체적인 지원이나 준비라기보다는 사실 저도 궁금한데요. 무슨 깜짝 북미회담이 있을지 저도 궁금합니다. 현재까지는 어떤 거냐 하면 저희가 확실한 어떤 징후라고 할까요, 어떤 움직임이라 그럴까요. 그걸 알지 못합니다. 그건 아마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외교적인 스타일 이런 것들 때문에요. 사실 지금쯤 저렇게 움직임이 없으면 일반적으로는 없는 거지요.
▷김태현 : 일반적으로는요.
▶이규연 : 네. 그렇지만 트럼프 스타일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그걸 갖다가 놓고 또 생각할 수도 없어서 그럴 가능성까지 열어놔야 되는 상황인데요.
▷김태현 : 네.
▶이규연 :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북미회담과 관련된 것은 지금 두 가지 조건이지요.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현재까지 한미는 같은 방향을 걷고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그러면서 그 공조 위에서 북미회담이 열렸을 때 저희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어떤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나름대로 A, B, C 다 안이 있을 것 아니에요. 예를 들면 원산 갈마지구에서 하는 경우, 예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판문점이나 또는 판문각에서 하는 경우, 아니면 다른 곳에서 하는 경우. 그거 다 맞춰서 나름의 어떤 경호라든지, 의전이라든지, 우리 이재명 대통령의 역할이라든지 이런 거 다 생각은 하고 계시는 거지요? 준비는요.
▶이규연 :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사실 판문점도 쉽지 않은데 지금 일부에서 나오는 원산이나 평양, 그러니까 판문점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미국 쪽도 되게 힘들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경호가 보통 문제가 아닌데요.
▶이규연 : 네. 저희는 굉장히 상식적으로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혹시 만날 확률이랑 만나지 않을 확률이랑 어디가 높다고 보고 계세요?
▶이규연 : 지금까지는, 어제까지도 그 확률은 조금 가늠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 모 아니면 도 아닙니까.
▷김태현 : 그러네요. 만나든지 만나지 않든지요.
▶이규연 : 그래서 확률을 예측하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래도 만약에 만나서 두 사람이 어디든지 간에 회담을 한다면 우리한테도 좀 실익은 있겠지요? 우리나라로서도요.
▶이규연 : 그렇습니다. 두 가지 측면이 있을 것 같아요. 실익이 있는 측면과 그렇지 않은 측면이 있을 것 같은데요. 북미회담으로 만약에 만난다면 지금까지 미국과 우리가 분명한 것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라는 부분에 대해서 합의돼 있는 어떤 그런 공조체계 이건 깨져본 적도 없고, 흔들린 적이 없습니다. 만약에 만난다면 그 토대 위에 만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트럼프 대통령 만남 이후에 다카이치 총리와 한일정상회담도 있어요. 예전에 이시바 총리랑 이재명 대통령은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이번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그래도 이것은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현실적인 목표가 있으신가요?
▶이규연 : 지금 보면 한일회담에 대해서는 일본 총리가 취임하자마자 안보실장이 가셨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빠른 시일 내에 양국의 외교관계가 복원이 됐고요. 그 복원 시도를 저희가 먼저 한 거지요.
▷김태현 : 네.
▶이규연 :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지금 한일이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거지요. 흔들리는 아주 불투명한 어떤 세계의 무역질서 속에서 비슷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글로벌 파트너로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강하게 있습니다.
▷김태현 : 네.
▶이규연 : 실제로 제가 워딩을 찾아봤는데요. 우리 대통령께서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시면서 어떤 얘기를 했냐 하면 '미래지향적 상생협력'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또 일본 신임총리께서는 '미래지향적 안정적 발전이라는 것을 희망한다' 이렇게 표현을 쓰셨어요. 그런데 두 분의 메시지, 기조가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잘될 거라고 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다카이치 총리가 강성이라고 해서 걱정했었잖아요. 이시바 총리 때는 분위기가 좋았는데요. 그렇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지금 워딩을 봤을 때는 희망적이다. 그러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국빈방문도 11년 만에 하는 건데요.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의 초점을 어디에 두고 계신 건가요?
▶이규연 : 크게 보면 앞으로 5년 동안의 동반자 전략적 관계의 토대를 다시 설정해서 굳건히 한다는 이 부분이 제일 큰 어떤 그런 목표가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는 거, 그다음에 인적, 물적의 교류를 확대하는 거, 그다음에 민생경제를 중심으로 해서 교류를 확대하는 거.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반중집회, 더 나아가서 혐중시위대가 경주로 몰려들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고요. 그 시위대가 반중집회를 예고하면서 차이나 아웃을 외치겠다 이런 보도도 있는데요.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규연 : 저희도 그런 얘기를 할 때마다 가슴이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과연 그런 게 국익에 도움이 될까요? 여기를 듣고 보고 계시는 어떤 시청자분들도 한번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국익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우리나라를 좋아서 찾아오는, 또 우리나라에서 돈을 쓰겠다고 찾아오시는 분들인데 그분을 상대로 해서 삿대질을 하는 거잖아요. 과연 이게 도움이 됩니까? 그래서 특히 APEC이 열리는 한 주간만이라도 조금 자제를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드립니다.
▷김태현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국빈방문으로 경주를 오는데 거기에서 혐중 시위대가 가서 차이나 아웃을 외치는 상황은 최소한 이번 APEC 기간만이라도 자제를 해 줬으면 좋겠다는 수석님의 부탁과 당부셨고요. 그리고 미중일 정상회담 외에 APEC도 열리고요. 이번에 보니까 최종결과물이 되는 '경주선언'의 문구를 다듬고 있다 이런 보도가 있던데요. 이 경주선언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으신 거예요?
▶이규연 : APEC이 갖고 있는 3대 중점과제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혁신, 번영, 연결 이 세 가지입니다. 연결부터 얘기하면 지역 간의 연결을 강화한다는 거고요. 그다음에 혁신을 확대해서 그걸 토대로 해서 공동번영을 추구한다 이게 APEC의 주요과제입니다. 그래서 지금 21개 회원들이 모여서 어떤 구체적인 선언문을 도출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는 의장국이지요. 그래서 그걸 조율하고 있고, 중재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다른 얘기도 조금 해 볼게요. 코스피가 4000 넘었어요. 그날 왠지 대통령실 분위기 좋았을 것 같은데요. 좋았지요?
▶이규연 : 좋았지요.
▷김태현 : 왜냐하면 대통령의 주요 공약사항 중에 하나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 부동산에 쏠린 자금을 증시로 올 수 있게 하겠다 이건데요. 아직 갈 길이 멀 수는 있지만 부동산에 대한 대체투자 수단으로서 주식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다 이렇게 그래도 대통령실은 보고 계시는 거지요?
▶이규연 : 네. 상당히 다들 기분은 좋았지만, 그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니까요. 그렇지만 주가라는 것은 요동을 치지 않습니까. 언제든지 빠질 수도 있고, 좀 올라갈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일희일비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논평이나 성명을 대통령실에서 내지 않았습니다.
▷김태현 : 맞아요. 저도 보지는 못했어요.
▶이규연 : 네. 그건 좀 뚜벅뚜벅. 부동산에 몰린 돈이 생산적 금융이라고 할 수 있는 증시로 이동하는 것, 그런 추세와 토대를 만드는 것에 조금 더 매진하고요. 일희일비하자기보다는 좀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희일비하지는 않고 있고요. 그 자체는 기쁜 일이고 또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김태현 : 알겠습니다. 수석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대통령실에 있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어제 국회 운영위 증인채택 협상이 결렬됐는데요. 김현지 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에 대한 대통령실의 정확한 입장은 뭔가요?
▶이규연 : 처음에 입장을 정하기보다는 본인이나 또는 민주당 쪽에서도 출석 검토를 당연히 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출석이냐 불출석이냐 이런 프레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이 아니고, 정쟁이 돼버렸잖아요. 단순히 그냥 어디 운영위에 언제 적절한 시간 정도를 출석해달라라는 정도로 갔으면 분명히 저는 지금과 다른 결론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고 아주 여러 곳에서 하루 종일 하겠다고 하니 이건 출석과 불출석의 문제가 아니고 다른 프레임, 정쟁의 프레임으로 가버린 거지요. 그래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규연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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