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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19일만에 또다시 '번쩍'…"가자 공격" 명령

<앵커>

중동 지역이 휴전 상태에 들어간 지 19일 만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지구를 공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마스가 보내주기로 한 것과 다른 인질의 유해를 보냈다는 게 이유인데, 휴전 합의 이후에도 크고 작은 갈등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포성이 멈췄던 가자지구 하늘에 또다시 섬광이 번쩍입니다.

현지시간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 지시를 한 뒤 폭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극적으로 합의한 지 19일 만입니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와의 인질 시신 송환 문제가 발단이었습니다.

시신 1구의 신원이 가자지구에 아직 억류 중이던 나머지 인질 13명 중 1명이 아니라, 이미 2년 전 반환된 인질 시신의 다른 신체 부위로 판명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시신 송환을 의도적으로 늦추는 등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하마스는 인질 시신의 이스라엘 송환 계획을 연기하며 이스라엘의 위반 행위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맞섰습니다.

시신 송환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 하마스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어렵게 도출된 휴전 협정 자체가 파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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