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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폭탄" 특공대 투입…범인 잡자 뜻밖 정체

지난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가 있었죠. 범인이 붙잡혔는데, 10대들이었다고요?

네, 지난해 9월이었습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었는데요.

대응에 나선 경찰은 특공대와 기동대 등 140명을 투입해서 12시간 넘게 현장을 수색했고 그동안 공원 출입은 전면 통제됐었습니다.

하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신고는 거짓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이 허위 신고는 온라인 메신저 프로그램 디스코드에서 운영되던 채팅방에서 벌어진 장난 방송이었습니다.

서버 운영자 18살 A 씨는 폭발물 설치 신고를 생중계하며 참여자들에게 후원금을 받았고, 19살 B 씨는 실제로 관할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행동이 공무집행을 방해한 중대한 범죄라고 보고 손해배상을 검토하는 한편, A 씨를 구속 송치하고 B 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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