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은 청년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밀어버린 부동산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코스피의 4천 선 돌파를 두고, 코리아 프리미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호황인 주식시장을 강조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나흘 전, 서울의 재개발 현장을 찾았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8일)은 청년, 직장인, 신혼부부 등과 부동산 정책 간담회를 했습니다.
부동산 실수요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은 건데, 지금이라도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철회하는 게 청년들을 위한 거라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내 집 마련의 꿈을 죄악시하고 주거 이동의 사다리를 다 끊어버리는 청년과 국민의 삶을 벼랑 끝으로 밀어버린 명백한 부동산 테러입니다.]
일부 여권 인사들을 겨냥해선 "국민에게 하지 말라고 한 방법으로 서울 강남의 수십억 원짜리 집을 갖고 부를 대물림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재건축 추진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비 사업 기간 단축을 강조하면서, 갭투자 논란 등에 따른 이상경 전 국토부 차관의 사퇴에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공직자가 어떤 정책을 입안하고 또 실행하고 발언하는 데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발언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고요.]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정쟁을 중단하자고 제안한 민주당은 호황인 주식시장을 부각했습니다.
코스피의 4천 선 돌파는 여권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거라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꿨다고 자평했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가겠습니다. 코스피 5천 시대, 선진 자본시장으로 가는 길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배당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온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의 3차 개정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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