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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개발도상국, 기후 재앙에 더 취약·대응 절실"…인천서 국제컨퍼런스 개최

전 지구적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오늘(28일)부터 사흘 동안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립니다.

UN 산하 국제기구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와 인천테크노파크, (주)호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을 위한 녹색 산업 개발'이란 주제로 아시아의 주요 개발도상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이 초청됐습니다.

특히, 방글라데시와 라오스,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행사 참여국들은 각국의 해결이 시급한 환경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녹색사업 모델을 발굴해 발표합니다.

아울러 UN 녹색협력기금(EDC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와 국내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해 한국의 선진 녹색 기후 기술을 공유하고 각 기구의 지원 절차를 소개하는 등 실질적 사업 추진 방안도 논의합니다.

UN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 강수일 조정담당관은 "탄소 감축을 위한 녹색기후기술을 국제사회, 특히 기후 재앙 대비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한 개발도상국으로 확산시켜 이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 이주호 원장은 "이번 행사는 인천이 글로벌 녹색기후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제기구와 개도국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 기후 대응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며 "관련 지역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고 주관하는 (주)호린의 오정한 대표는 "고도의 기후기술을 보유한 국내 녹색기업이 개도국의 기후 기술을 선도해 국제사회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떠오르는 개도국 친환경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2025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위한 녹색사업 개발 국제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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