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28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에 대해 대사께서도 강력히 규탄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크룩스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영국은 북한의 핵 폐기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협력할 매우 핵심적인 유사 입장국"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장 대표는 "현재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젊은 병력을 보내 막대한 희생을 치르며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김정은 정권의 이익을 도모한다"며 "동북아에 위치한 북한이 유럽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게 아니다. 새 한국 정부가 이전 정부보다 다소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직접 러시아를 도와 유럽 평화를 위협하는 건 영국에도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영국이 대한민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지속 협력하고 소통하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크룩스 대사는 "러시아가 유럽뿐 아니라 한반도도 위협하는 행위를 영국도 강력 규탄한다"며 "대한민국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요 야당에 한영 협력, 한영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하러 왔다"며 "두 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향상하기 위해 협상 중인데 야당 지원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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