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 정상회의 이틀 전 한미 정상회담은 하루 앞둔 오늘(28일) 경주는 '갑호비상령' 속에서 철통경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일 우리나라에 오는데, 한미 정상회담 뒤에, 과연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경주로 가보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내일 시작으로 해서 굵직한 외교 일정들이 이어지죠?
<기자>
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시작으로 주요 외교 이벤트도 이어지는데요.
한미와 미중, 한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우선 내일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양 정상 만남으로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한미 관세 협상의 세부 쟁점에서 이견이 얼마나 좁혀질지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레 만납니다.
주요 2개국 정상이 동시에 우리나라를 국빈으로 방문하는 건 사상 처음입니다.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계획돼 있습니다.
또 다른 관심은 역시 북미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죠.
여전히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러브콜로 극적 만남이 성사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모레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데, 한일 정상회담은 모레 열릴 걸로 보입니다.
<앵커>
경주는 진공상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경계가 삼엄하다고요?
<기자>
네, 오늘 0시부터 경찰은 경상북도 전체에 비상근무 단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갑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에이펙 미디어센터 출입구에도 보안 검색대가 설치가 됐고, 출입하는 사람과 소지품 일일이 검문검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헬기, 장갑차도 각국 정상들이 머물 숙소와 회의장 주변에 배치돼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회의장 주변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고, 드론 위협에 대비해 드론 무력화 장비가 배치됐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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