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28일) 경주의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내일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데요. APEC 정상회의 행사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시작으로 줄줄이 굵직한 외교 일정들이 이어지죠?
<기자>
내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시작으로 줄줄이 주요 외교 이벤트가 이어지는데요.
한미와 미중, 한중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립니다.
우선, 내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양 정상의 만남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관세 협상이 최종 마무리될지 주목됩니다.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모레 만납니다.
이어 다음 달 1일에는 한중 정상회담이 계획돼 있습니다.
또 다른 관심은 역시 북미 정상의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죠.
여전히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러브콜로 극적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회담장 주변 경계도 삼엄해지고 있죠?
<기자>
네, 오늘 0시부터 경찰은 경상북도 전체에 가장 높은 수준의 비상근무 단계인 '갑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APEC 미디어센터 출입구에도 보안검색대가 설치돼 출입하는 사람과 소지품을 일일이 검문검색하고 있습니다.
경주에는 APEC 기간 하루 최대 1만 9천 명 규모의 경찰력이 동원돼 전역을 봉쇄합니다.
경찰특공대와 헬기, 장갑차도 각국 정상들이 머물 숙소와 회의장 주변에 배치돼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회의장 주변 상공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고, 근처 보문호에서는 해양경비정의 활동도 활발해졌습니다.
주요 정상들의 입국을 앞두고 경계 태세가 강화되면서 이곳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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