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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KCC 꺾고 4연승…공동 선두

프로농구 LG, KCC 꺾고 4연승…공동 선두
▲ LG의 유기상과 칼 타마요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우승 후보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수확,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LG는 오늘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1대 72로 이겼습니다.

18일 서울 삼성전부터 4연승을 질주한 LG는 시즌 7승 2패를 거둬 안양 정관장과 공동 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LG는 KCC와의 맞대결에선 지난해 3월부터 8연승을 달렸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6승 2패로 KCC와 공동 2위였던 KCC는 수원 kt와 공동 3위(6승 3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KCC였습니다.

1쿼터 숀 롱이 9점, 허웅이 8점을 넣으며 23대 13으로 앞섰습니다.

KCC는 2쿼터 중반 17점 차(39-22)까지 도망갔습니다.

반격에 나서며 전반을 41대 34로 마친 LG는 후반 들어 최형찬과 칼 타마요의 외곽포가 터지며 3쿼터 6분 50여 초를 남기고 48대 45로 따라붙었지만, KCC는 버텼습니다.

4쿼터 초반에도 66대 56으로 끌려다닌 LG는 유기상과 아셈 마레이가 적극적인 골 밑 공략에 나서며 또 한 번 맹추격전을 벌였고, 7분을 남기고 최형찬의 3점 슛이 림을 가르며 마침내 66대 66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6분 29초 전엔 마레이와 양준석의 콤비 플레이로 2점을 더해 68대 66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박빙의 리드에서 LG는 4쿼터 종료 1분 30초 전 양준석의 3점 슛이 꽂히며 79대 72로 달아났고, 1분 10초 전엔 타마요의 자유투 2점으로 81대 72를 만들어 승기를 굳혔습니다.

타마요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7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유기상이 13점, 마레이가 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최형찬이 11점, 양준석이 10점 6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습니다.

KCC에선 롱이 더블더블(21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고, 허웅이 18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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