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러 "한국과 직항 재개 논의 중"

러 "한국과 직항 재개 논의 중"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러시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한국과 직항 편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매체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양국 항공사가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알기로 우리 기업들이 서로 지속해 접촉 중으로, 많은 부분이 당국 입장에 달렸다"며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언급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유럽 각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중단된 이후 한국 항공사도 직항을 폐쇄한 이후 거의 3년 반 만입니다.

그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는 인천·김포·부산·제주와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운항했습니다.

루덴코 차관은 직항로 재개 논의가 어느 단계까지 구체화했는지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해 6월 러시아 매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한국 간 관계 회복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이 대러시아 제재 압박을 멈추고 긍정적 조치를 천천히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문화·인도주의·인적 교류 분야의 개선, 특히 양국 간 직항 노선 복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