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캄보디아 현지에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응하는 코리아 전담반을 다음 달부터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초국가 범죄에 함께 대응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한-캄보디아 정상회담에서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이 대통령에 위로를 전했습니다.
[훈 마네트/캄보디아 총리 : 불행히도 최근에 한국인 대학생 1명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불행한 사태, 사건에 대해서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양국 정상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를 전담할 '코리아 전담반'을 다음 달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하고, 한국 경찰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선 온라인 스캠 같은 초국가범죄로 많은 청년이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공동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초국가범죄가 이 지역에서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오는 202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준비할 것이라며, 아세안과 협력 확대를 위한, 꿈과 희망의 조력자,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란 세 가지 뜻의 'CSP' 구상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저는 한-아세안 관계가 '이웃사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아세안은 서로를 의지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이웃입니다.]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 준비차 조기 귀국해 한일 정상의 만남은 경주 APEC 정상회의로 미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끝으로 1박 2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7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해 모레 한미, 다음 달 1일 한중정상회담과, 오는 31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최종 준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