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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APEC, 한국 '회복' 알리는 의미" [인터뷰]

<앵커>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Q. APEC 정상회의 의제와 메시지는?

[김민석/국무총리 : 이번 APEC의 큰 슬로건은 지속 가능한 미래입니다. 의제라면 AI 협력, 그리고 인구 문제에 대한 공동의 대처.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입니다.]

Q. 미중 정상 동시 방한, 조율 과정 어려움은?

[김민석/국무총리 : 쉬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죠. 양국 간에 또 양 국가의 정상 두 분 다 자부심이 강한 분들이고 그것의 어떤 균형을 맞추는 문제도 있고, 특히나 보안 문제, 어떤 경호 문제 이런 등등 디테일에 있어서 손 볼 부분이 많았습니다.]

Q. 시진핑 11년 만의 방한, 정상회담 결과는?

[김민석/국무총리 : 기대할 만한 성과라면 지난 시기에 상당 기간 조금 냉각기라고 표현될 만한 그런 관계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 부분이 조금 더 상호 이해를 하고 그리고 상호 협력의 어떤 계기를 회복하는 그런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점과 관련해서 우리 정부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고요, 또 중국 정부도 우리 새 정부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양국 정상의 만남이 그런 생산적인 방향으로 가지 않겠나,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APEC 정상회의 최종 점검 어땠나?

[김민석/국무총리 : 제가 세어 보니까 총 8번을 갔습니다. 많이 간 거죠. 그 이유는 처음에 갔을 때 좀 막막했습니다. 인프라도 그렇고, 여러 프로그램도 그렇고, 준비가 너무 안 돼 있는 상황이어서 과연 남겨져 있는 시간 동안 과연 이것을 채울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함께해 주신 분들이 다 아주 애를 써주셨고, 또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제가 여러 번 가볼수록 경주가 참으로 귀한 도시로구나, 참 만만치 않은 자산을 갖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 전력을 다해서 뛰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다 잘 갖춰진 건물에 마지막 혹시 그야말로 새집에서 나는 냄새가 나지 않을까라는 것을 걱정할 정도 수준의 디테일이 남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이. 그 부분들도 다 꼼꼼하게 정리가 되어서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Q.  APEC 개최국으로서의 성과는?

[김민석/국무총리 : 대한민국 전체가 국제 무대에 복귀하고 우리가 회복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이 가장 큰 의미가 있고요, 우리가 지방 도시에서 열리는 최초의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행사이기 때문에 이번 APEC을 거치고 나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제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으로도 갈 수 있는 그러한 하나의 계기가 되고, 그런 것들에 대한 경험과 준비를 쌓아본, 또 그러한 축적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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