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바페의 세리머니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과 주드 벨링엄의 결승 골에 힘입어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5경기 만에 승리의 단맛을 봤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에서 4전 전패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승리해 상대 전적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라리가 1위 싸움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승점 5차로 따돌리며 앞서 나갔습니다.
올여름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직전 경기 퇴장으로 한지 플리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 바르셀로나를 거세게 밀어붙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 등 정예 전력을 가동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다니 올모, 가비 등 주전 멤버들이 부상으로 빠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벨링엄이 바르셀로나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무력화하는 기가 막힌 패스를 전방으로 찔러 줬고, 폭발적으로 달려 나간 음바페가 오른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음바페와 딘 하위선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균형을 맞췄습니다.
마커스 래시퍼드가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패스했고, 페르민 로페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불과 5분 뒤 벨링엄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비니시우스가 골라인 근처에서 반대쪽으로 크게 크로스를 올렸고, 에데르 밀리탕이 머리로 떨군 공을 문전에서 벨링엄이 가볍게 밀어 넣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7분엔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한 골 차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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