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호-서승재(왼쪽)
배드민턴 '세계 최강' 김원호와 서승재가 프랑스오픈을 제패하며 올해 9번째 우승을 합작했습니다.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프랑스 세송 세비녜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 조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김원호-서승재 조는 첫 게임을 21대 10으로 졌지만 곧 집중력을 되찾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습니다.
2, 3게임에서 모두 2대 2 동점 이후 단 한 차례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안정적으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로써 김원호와 서승재는 복식 조를 꾸린 지 9개월 만에 아홉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습니다.
이 둘은 올해 초부터 '적수 없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의 뒤를 이을 '황금 콤비'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16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16강에서는 예상 밖 패배를 당해 조기 탈락했지만, 이날 승리로 약 2주간의 유럽 원정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습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그리고 슈퍼 500 대회인 코리아오픈, 슈퍼 300 대회인 독일오픈에서 정상을 밟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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