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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m짜리가 빨대 꺾이듯 휙…공포 휩싸인 주민들

전남 화순에서 대형 풍력발전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원인을 모른다고요?

사고는 지난 4월 전남 화순군 금성산 풍력발전단지에서 발생했습니다.

높이 127m, 4.7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가 지지대 하단에서 약 30m 높이 지점이 꺾이며 빨대처럼 주저앉은 겁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 구조물이 별다른 외부 요인 없이 쓰러지면서 주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제조사는 산림청에 철거 인허가를 신청하고, 장비 조립 등 준비 과정을 거쳐 12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쓰러진 발전기는 고철로 처리되고, 훼손된 산림은 제조사가 원상 복구한 뒤 앞으로 새 발전기를 재설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고 발생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설계나 시공 결함 등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풍력발전 설비의 안전성 검증과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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