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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정상회담 무산 푸틴, 신형 핵추진 미사일 전력 과시

트럼프와 정상회담 무산 푸틴, 신형 핵추진 미사일 전력 과시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사거리가 '무제한'이라고 주장하는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 미사일 '부레베스트니크'에 대한 중요한 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군복 차림으로 한 전투사령부를 방문,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관여하는 군사령관들과 회의하며 "부레베스트니크의 결정적 실험이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핵 억지력 현대성은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지난 21일 부레베스트니크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보고하면서 "이 미사일은 약 15시간 동안 공중에 머무르며 최소 1만4천㎞를 비행했다며 "이것이 한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SSC-X-9 스카이폴'이라고 부르는 부레베스트니크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오랜 시간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미국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핵전력 과시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푸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되고 미국이 러시아 대형 석유 회사 2곳에 제재를 가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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