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부동산 보유 논란을 두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며 여야 국회의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설치한 부동산 정상화 특위 단장직을 즉시 사퇴하고 '주택 안정화 협력' 특위로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주택 싹쓸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가 주택 6채를 모두 실거주용이라고 해명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끌어들였지만, 이는 자신의 내로남불을 가리기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은 장 대표의 6채 사연을 듣고 싶은 게 아니다"라며 "6채로 절실하고 간절한 1채의 꿈을 대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 대표가 밝힌 주택 6채의 8억 5천만 원은 실거래가인지, 아니면 공시지가 기준인지 밝혀야 한다"며 "내일이면 언론을 통해 확인될 텐데, 오늘이라도 사실관계를 직접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실거래가 기준으로 질의했는데, 장 대표가 공시가격 기준으로 답했다면 이는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국회의원 전원의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 제안에 응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한 이상경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의 사퇴를 둘러싼 여권의 비판에 대해 "정책 메신저를 공격하다 메신저가 사라지자 이제는 정책 자체를 흔들고 있다"며 "꼬리로 머리를 흔드는 전형적인 정치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의 10·15 대책 논평에는 국민을 위한 대안이 없다"며 "정책이 정말 빵점이고 국민의힘 주장이 100점이라면, 그것은 교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10·15 대책의 부족한 점이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차분히 지적해 달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합리적 비판을 질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다음 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포함해 '슈퍼 외교 주간'이라 할 만큼 일정이 빽빽하다"며 "여야가 부동산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다음 주만큼은 국익을 위해 정쟁을 멈추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