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도하에 기착한 뒤 기내에서 언론과 문답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 휴전을 유지할 '국제안정화군'(ISF)의 배치 시점에 대해 "매우 빨리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 중간에 급유를 위해 카타르 도하에 기착한 뒤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국제안정화군) 지도부를 구성 중이며, 중동에 진정한 평화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ISF 배치는 미국이 중재한 휴전 계획 2단계에 하마스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등과 함께 포함된 사안입니다.
가자지구 내 치안과 국경 안보를 맡을 ISF는 아랍 국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반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되지만,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창설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가자지구 휴전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그건 하마스의 탓일 것"이라며 "우리에게 약속했으니 지켜질 텐데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매우 큰 문제를 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는 하마스에 "2명의 미국인을 포함해 사망한 인질 시신을 돌려주기 시작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 위대한 평화에 참여한 다른 국가들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문답 전 에어포스원 내에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군주(Emir)와 회동하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에 카타르가 평화유지군을 투입할지 여부에 대해 "그들이 필요로 할 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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