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LG가 현대모비스를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마레이가 28점, 리바운드 20개로 펄펄 날며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LG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곧장 긴 패스를 뿌려 팀의 속공 득점을 돕고 기회만 나면 줄기차게 골 밑을 파고듭니다.
여기에 허를 찌른 먼 거리 석 점 포까지 터뜨리며 팽팽한 승부를 이끈 마레이는 3쿼터 초반 현대모비스 헤먼즈에게 잇따라 득점을 내주며 8점 차 리드를 허용하자 유기상과 힘을 합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4분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마레이는 골밑슛으로 득점을 쌓았고 유기상이 외곽포로 지원하며 둘이서만 14점을 연속으로 몰아쳐 리드를 잡았습니다.
마레이는 4쿼터에도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며 골 밑을 장악했고, LG는 타마요의 득점까지 폭발하며 종료 5분여 전 14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습니다.
마레이는 28점에 리바운드 20개로 펄펄 날며 LG를 공동 선두로 이끈 뒤 한국시리즈를 앞둔 LG 트윈스에게도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아셈 마레이/창원 LG 센터 : 우리 야구팀 LG 트윈스도 (한국시리즈에서) 행운이 따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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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도 한국가스공사를 따돌리고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장재석과 숀롱이 나란히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최하위 가스공사를 8연패로 몰아넣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