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 뒤면 10.29 이태원 참사가 3주기를 맞습니다. 지금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처음으로 유가족과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민준 기자,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시민추모대회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는 참사 당시 첫 신고 시간이었던 오후 6시 34분에 시작됐고, 희생자 전체 명단을 부르는 호명식을 시작으로 묵념과 추도사 등이 이어졌습니다.
오늘(25일) 추모행사는 유가족과 정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정당, 종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참석이 어려웠던 12개국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40여 명이 정부 초청으로 참석했습니다.
<앵커>
행사에 앞서서 유가족들의 추모 행진도 이어졌죠?
<기자>
네, 오늘 낮 2시쯤부터는 유가족들의 추모 행진이 있었습니다.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4대 종교단체 기도회를 시작으로, 삼각지역 대통령실과 서울역을 거쳐 오후 5시쯤 이곳 시청 광장에 도착했는데, 시민들도 참가해서 희생자를 애도했습니다.
[이근태·이연서/경기 화성시 : 아이한테 뭔가 좀 알려주고 싶은 게 있어서, 자꾸 잊혀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우리 여기 한 번 가보자 해서 (왔습니다.)]
참사 당일인 오는 29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의 공식 추모식인 '3주기 기억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도 오늘 추모대회 참석 이후 이태원 참사 특조위 면담과 내외신 기자 간담회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인필성,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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