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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책사 배넌 "트럼프 3선 도전 비책 있다"

MAGA 책사 배넌 "트럼프 3선 도전 비책 있다"
▲ 스티브 배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로 활동했던 스티브 배넌이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을 위한 비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넌은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2028년에 대통령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거기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진행자가 '누구도 2회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한 미 수정헌법 제22조를 거론하자 배넌은 "다양한 대안이 있다. 적절한 시기에 그 계획이 뭔지 밝힐 것이다. 하지만 계획은 있고, 트럼프 대통령은 2028년에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을 우회해 3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공개·비공개 석상에서 '종신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싶다는 농담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넌이 트럼프 대통령의 3선 도전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나 참모진에게 공유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뉴욕타임스의 관련 질의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보수 성향 정책 구상과 선거 전략 등을 공급하는 책사 역할을 해온 인물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마가 세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배넌은 트럼프 대통령을 '신의 도구'로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런 말을 들으면 여러분이 펄쩍 뛰겠지만, 트럼프는 신의 섭리를 위한 도구다. 트럼프는 불완전하고, 교회 중심적이거나 종교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그는 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가 한 일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최소한 한 번은 더 필요하다. 2028년에 그 임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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