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12세 소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20대 여자가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2022년 당시 12세 소녀 롤라 다비에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알제리 출신 이민자 27살 다흐비아 벤키레드에 법정 최고 형량인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사형을 폐지한 프랑스에서 여성이 종신형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벤키레드는 2022년 10월 파리 북동부에서 다비에를 자신의 언니가 살고 있던 아파트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질식사시켰습니다.
다비에의 시신은 이후 같은 건물 안뜰의 플라스틱 통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통해 벤키레드가 아파트 입구에서 다비에와 함께 있는 모습, 몇시간 뒤 여행 가방 등을 나르는 장면을 포착해 그를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