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이라면서 취지와 다르게 사실상 연예인들의 음주 파티를 개최해 비난을 받은 W코리아의 행사 초대장이 뒤늦게 공개됐습니다.
한 패션 유튜버는 SNS에 W코리아가 주최한 행사 초대장을 공개했습니다.
초대장에는 "톱스타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유방암 파티'"라며, "유방암 파티의 경우 셀럽의 공연을 좁은 공간에서 직관할 수 있는데다 같은 공간에서 셀럽과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초대장을 공개한 유튜버는 "'유방암 파티'라는 기괴한 단어를 보고 솔직히 '이게 맞나' 했다며, '이걸 간다고?' 생각했는데 많이들 가셨더라"고 썼습니다.
앞서 W코리아측은 지난 15일 패션계와 연예계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유방암 인식 향상 행사를 열었지만, 주최 측이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유방암 인식 개선을 상징하는 '핑크 리본'을 단 참석자와 유방암 관련된 내용은 찾아볼 수 없고, 대신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최근 유행하는 챌린지를 보여주거나, 파티를 즐기는 모습만 올라와 있어 비판에 불을 지폈습니다.
결국 W코리아는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에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올린다"라며 사과문을 올리고, 20년 동안 총 11억원을 기부했다고 해명했지만, 기간에 비해 액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아 더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구성 : 이호건 / 영상편집 : 김인선 / 디자인 : 박주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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