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단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음 주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정상급 인사들이 한국에 총 결집하며 외교 슈퍼 위크가 시작됩니다. 공식 개막 이틀 전인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30일에는 미중 정상이 만납니다. 다음 달 1일에는 첫 한중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첫 소식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공식 개막 이틀 전인 오는 29일 오후, 한미 정상이 경주에서 주요국 연쇄 정상회담의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수요일(29일) 오전, 부산으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미국과는 역대 최단 기간 내에 정상 간 상호 방문을 완성하고.]
3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액의 구성 방안 등 관세협상이 한미 회담의 최대 의제입니다.
회담 이후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등 국빈 행사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역시 국빈 방한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한중 정상회담은 APEC 정상회의 폐막 직후인 다음 달 1일 오후, 경주에서 열립니다.
[위성락/국가안보실장 : 11년 만에 중국 정상의 국빈 방문으로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의 첫 한일 정상회담도 추진되고, 캐나다 등 다른 회원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APEC 기간 이어집니다.
미국 측이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진 북미 정상 판문점 깜짝 만남의 성사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동향은 아직 없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말했습니다.
'APEC 슈퍼위크'를 앞두고, 이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내일(26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갑니다.
그곳에서 한미일 정상들끼리의 사전 약식회동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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