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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 "카리브해서 마약밀수선 격침해 6명 제거…첫 야간공격"

미 국방 "카리브해서 마약밀수선 격침해 6명 제거…첫 야간공격"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군이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선박을 격침해 6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밤사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정 테러 조직인 트렌 데 아라과가 운영하는 선박에 치명적인 물리적 공격을 수행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우리 정보기관에 의해 불법 마약 밀수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이 선박은 마약 밀수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고 마약을 운반 중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공격 당시 선박에는 6명의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가 타고 있었으며, 6명 전원이 제거되고 미군에는 피해가 없었다"며 "이 공격은 공해상에서 수행됐고, 첫 번째 야간 공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카리브해와 남미 연안 동태평양에 군함과 전투기 등을 배치해 외국 선박을 격침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 선박이 모두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이번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10번째 격침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에도 작은 선박을 공격하는 짧은 동영상을 함께 올렸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당신이 우리 반구에서 마약을 밀수하는 마약 테러리스트라면 우리는 당신을 알카에다처럼 취급할 것"이라며 "낮이든 밤이든 당신의 네트워크를 추적하고 조직원을 감시하며 추적해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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