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개막 후 2경기 연속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늘(24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41대 135로 신승했습니다.
NBA 2연패에 도전하는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휴스턴과의 개막전에서 2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오늘도 경기를 2차 연장까지 끌고 가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인디애나는 1쿼터부터 지난 시즌 챔피언전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두 팀은 7차전까지 명승부를 벌인 끝에 오클라호마시티가 4승 3패로 승리하며 2008년 창단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지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파이널 MVP를 휩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승리의 주역이었습니다.
45분을 뛴 길저스알렉산더는 인디애나의 집중 견제에도 무려 55점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습니다.
개막전 2차 연장에서 역전 결승 득점을 책임졌던 길저스알렉산더는 오늘도 강한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첫 번째 연장 종료 약 27초를 남기고 122대 1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점프슛으로 2점을 올렸고, 두 번째 연장에서는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AJ 미첼, 에런 위긴스도 각각 26점, 23점을 책임지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인디애나에서는 베네딕트 매서린이 36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고, 파스칼 시아캄도 32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설욕에 실패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홈경기에서 137대 131로 이겨 2연승을 내달렸습니다.
전반에는 덴버가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고, 골든스테이트가 끈질기게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점차 턱밑까지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의 해결사는 스테픈 커리였습니다.
커리는 37분을 뛰며 4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4쿼터, 팀이 120대 117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든 커리는 연장전에서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먼저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연장전 종료 18초 전에는 자유투 2개를 성공해 승부에 쐐기를 박기도 했습니다.
덴버에서는 에런 고든이 3점 슛 10개를 포함해 50점을 폭발하며 자신의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으나 팀의 패배에 웃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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