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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 분야는 양해 이뤄져…관세와 함께 발표 원해"

위성락 "안보 분야는 양해 이뤄져…관세와 함께 발표 원해"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24일) 미국과의 안보 분야 협상은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졌지만,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뤄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세 분야는 협상이 진행 중이고 안보는 일정한 양해가 이뤄진 게 사실이지만, 그것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나올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관세·안보 협상 결과를 한꺼번에 발표하길 바란다는 것을 위 실장은 합의에 이른 안보 분야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미 측은 두 개가 다 완성됐을 때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만약 관세협상이 (APEC 전 마무리가) 잘 안될 경우 미국 측이 무엇을 선호할지는 불확실하지만, 종래대로라면 한꺼번에 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렇게 돼도, 저렇게 돼도 좋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 입장을 푸시하지 않는다"며 "협의할 것이다. 따로 해도 좋고, (미국이) 한꺼번에 하자고 한다면 그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발표 여부를) 모른다는 건 정말 중립적으로 확실치 않다는 뜻"이라며 "저희는 나름대로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관세협상도 노력하고 있고, 안보 협상도 한꺼번이 아니면 별개로라도 나올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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