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MLS 마이애미와 2028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2028년까지 연장했습니다.

인터 마이애미 구단은 "캡틴 메시가 2028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3년 연장하는 안에 사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 속 메시는 공사가 한창인 인터 마이애미의 새 홈구장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습니다.

메시는 "마이애미에 온 이래 나는 매우 행복했고, 여기서 계속 뛰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우리의 새 홈구장인 마이애미 프리덤 파크에서 마침내 경기할 날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은 "우리의 비전은 최고 선수들을 마이애미로 데려오는 것이었다"며 "메시는 그 누구보다 헌신적이고, 승리에 목마르다"고 말했습니다.

2004년 17세의 나이로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한 메시는 발롱도르 8회 수상,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올림픽 금메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및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등 수많은 영광을 누렸습니다.

메시는 2023년 7월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직후 팀에 리그스컵 우승을 선사했습니다.

지난해엔 인터 마이애미가 MLS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점(74점)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앞장섰습니다.

메시는 올 시즌 29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19개 어시스트를 곁들여 공격포인트 49개를 기록한 메시는 MLS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를 노립니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 내슈빌 SC와 MLS컵 1라운드 1차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MLS컵은 MLS의 플레이오프(PO)격 대회입니다.

동부 콘퍼런스 3번 시드로 MLS컵에 진출한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 사상 첫 우승 트로피에 도전합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