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통령 맘대로 이래도 됩니까?!" "그게 아니라!" 질문 맹폭에 '따박따박'…'아시아 순방' 전 수습할 논란들? (트럼프 NOW)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베네수엘라를 통해 펜타닐을 밀수하면서 미국의 검문망을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주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게 되면, 이 펜타닐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순방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현지 취재진에게 "베네수엘라에서 곧 지상 작전이 펼쳐질 것"이라며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관련 마약 카르텔에 대한 작전 계획을 의회에 알릴 예정이지만, 선전 포고는 필요하지 않다"며 의회 승인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그러면서도 "우리나라로 마약을 밀반입하는 사람들을 그냥 죽일 것"이라면서, 일련의 군사 작전이 마약 밀매 카르텔 차단과 관련돼 있음을 재차 시사했습니다.

미군은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 인근에서 여러 차례 '마약 운반선'이라고 주장하는 선박을 격침해, 알려진 것만 최소 37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군 병력도 대규모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한편 백악관 이스트윙(동관)을 철거하고 대형 연회장을 짓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계획된 예산보다 지출 비용이 늘어난 것과 함께, 관할 기관 감독 없이 백악관 건물을 철거한 것과 관련해서도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새로 건물을 짓는 게 아닌 이상 관할 기관 감독은 필요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금 세탁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을 사면했는데,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회사를 도운 대가로 사면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도 직면했습니다.

본격적인 아시아 순방 전 갖가지 논란으로 수습에 바쁜 트럼프 행정부의 답변을 정리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영상편집 : 권나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