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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관세협상, 일방적인 희생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

송언석 "관세협상, 일방적인 희생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미 관세 최종 협상과 관련해 "일방적인 대한민국의 희생이나 양보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지금 정부가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근본 원죄는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덜컥 약속한 7·31 졸속 합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관세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부담해야 할 총규모는 3천500억 달러가 아니라 에너지 1천억 달러, 기업 투자 1천500억 달러를 합쳐 6천억 달러로 일본의 5천500억 달러보다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반도 안 되는 우리 GDP 규모를 고려했을 때 우리 경제에 막대한 부담을 지우게 한 협상 실패이자 외교 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또 "7·31 졸속 합의 이후 '농산물 개방에 대한 요구도, 약속도 없었다'는 게 그간 정부 입장인데 최근 대두 개방 얘기가 나오는가 하면 조현 외교부 장관이 국감에서 쌀 수입 쿼터를 조정할 수 있다면서 쌀 개방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며 "농산물 개방은 없다는 정부 입장이 바뀐 건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와서 국민과 농민께 소상히 밝히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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