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회견에서 WS 1차전 선발 등판을 이야기하는 토론토 트레이 예새비지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유일한 캐나다 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32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무대로 이끈 신예 트레이 예새비지(22)가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습니다.
토론토 구단은 24일(한국시간) 예새비지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WS 1차전 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토론토와 다저스가 맞붙는 WS 1차전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립니다.
MLB닷컴에 따르면 예새비지는 22세 88일의 나이로 등판할 예정이며,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 랠프 블랑카(21세 267일) 다음으로 어린 'WS 1차전 선발'입니다.
만약 예새비지가 승리투수가 되면 'WS 1차전 최연소 선발승'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1947년 다저스 에이스였던 블랑카는 뉴욕 양키스와 WS 1차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0번으로 토론토에 입단한 예새비지는 올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개막을 맞이했고 초고속으로 승격을 거듭해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쳐 지난달 15일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정규시즌에서 단 3경기만 던진 그는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내며 안타는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2차전 선발로 나서서 4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6차전에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고 팀을 구했습니다.
예새비지는 "1차전 선발 통보를 받고 정말 흥분해서 감독을 껴안았다. 좀처럼 잠들기 힘들었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좌완 블레이크 스넬입니다.
스넬은 올해 포스트시즌(PS)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이닝 동안 두 점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토론토를 상대로도 통산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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