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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복기왕 '15억 서민 아파트' 발언에 "염장만 지르나"

국민의힘, 복기왕 '15억 서민 아파트' 발언에 "염장만 지르나"
▲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

국민의힘이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이 '사다리 걷어차기' 비판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15억 정도는 서민 아파트'라고 발언에 대해 "국민의 상처에 염장 지르고 피멍만 남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울 도봉구가 지역구인 김재섭 의원은 SNS에 "대다수 청년과 서민은 대출 없이 5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다. 민주당 기준의 '서민'이 되려면 최소 10억은 더 필요하다"며 "서민 기준을 15억 원으로 두니 이따위 망국적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집을 못 산 나는 민주당 기준에서 불가촉천민 정도 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도 "어제는 '집값이 떨어졌을 때 사면 된다'고 한 이재명 정부 주무 부처 차관(국토교통부 이상경 1차관)이, 오늘은 민주당 국회의원이 집 없는 서민들의 상처에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복 의원은 논란이 일자 국토위 국감 도중 신상 발언을 통해 "급하게 단어를 선택해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걱정을 끼쳤다"며 "적절하지 못한 표현을 선택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저 역시 10억 원 미만 아파트에 살고 있고 아마 서울의 70%가량이 그런 주택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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