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최근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된 강 전 실장을 지난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강 전 실장이 서울구치소장의 허가 없이 교정시설 내 보안구역에 휴대전화를 반입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실태조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3일 강 전 실장을 고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소환 조사한 것은 맞지만 진술 등 조사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현우 전 서울구치소장을 상대로 낸 고발장 6건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고발장에는 특별검사팀의 체포 영장 집행 당시 비협조 등 구치소 측이 윤 전 대통령의 수용과 관련해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