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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야구표가 다 여기에"…매크로 암표로 3억 넘게 챙겼다

SNS를 통해 오늘(23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대량 예매한 뒤, 웃돈을 받고 판매해 수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야구표 다 어디 갔나 했더니'입니다.

지난 7월 경기도의 한 PC방으로 경찰들이 급습합니다.

PC 3대에 불법 매크로프로그램을 설치해서 티켓을 대량 구매하고 있는 남성을 찾아냈는데요.

이들이 이용한 매크로프로그램은 특정 작업을 자동 반복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주로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 온라인 예매 사이트 등에서 많은 표를 선점하는데 악용됩니다.

이날 경찰에 적발된 남성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경기 일대 PC방을 돌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프로야구 티켓 1만 881장을 예매해 암표로 판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암표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웃돈을 받고 거래됐는데, 순이익만 3억 1천2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게 내가 올해 야구장을 못 간 이유" "이것도 창조경제인가, 기가 찬다" "암표팔이로 악용되는 선 예매 제도도 손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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