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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일본 챔피언' 고베에 극장골로 4대3 승리

강원FC, '일본 챔피언' 고베에 극장골로 4대3 승리
▲ 강원 해결사 김건희

아시아 프로축구 클럽대항전에 처음 출전한 강원FC가 '일본 챔피언' 비셀 고베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강원은 춘천 송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건희의 골을 앞세워 고베에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준우승해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클럽대항전 무대에 오른 강원은 일본 팀과의 첫 경기를 짜릿한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상대가 2023, 2024시즌 J1리그 챔피언에 오른 강팀 고베라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2승 1패의 강원은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3위로 올라섰고, 첫 패를 당한 고베는 2위에 자리했습니다.

강원은 전반 6분 만에 이상헌이 강투지의 로빙 패스를 오른발 발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 득점을 올렸습니다.

전반 21분 모재현의 골로 한 점 더 달아난 강원은 전반 43분 송준석의 중거리포로 세 골 차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에 선수 3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준 고베에 고전했고 후반 시작 5분 만에 두 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44분 미야시로에게 통한의 동점골까지 허용했습니다.

강원은 아쉬운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J리그에서 뛰다 강원에 입단한 김건희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희가 문전에서 강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FC서울은 중국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졌습니다.

서울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12분 크로스에 이은 루이스 아수에의 헤더에 먼저 실점했고 후반 44분 안드레 루이스에게 한 골을 더 내줬습니다.

서울은 6위, 상하이 선화는 5위에 자리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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