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개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통합우승 목표를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에서 25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레오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대 2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지난 2024-2025 시즌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레오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룬 허수봉이 23점을 보탰고 새 아시아쿼터 선수 바야르사이한도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도 대한항공에 막혀 챔프전에 나서지 못했던 KB손해보험은 원정 개막전에서도 현대캐피탈의 벽에 또 막혔습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23점을 기록한 정지윤과 18점을 보탠 외국인 선수 카리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지난 2024-2025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첫 단추를 잘 끼웠습니다.
반면 지난 18일 정관장과 개막전에서 3대 1로 이겨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던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해 시즌 1승 1패가 됐습니다.
개막전에서 28점을 사냥했던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은 이날 17 득점에 그쳤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