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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가라비토 포함 전원 대기…전력을 쏟아낼 것"

삼성 박진만 감독 "가라비토 포함 전원 대기…전력을 쏟아낼 것"
▲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은 외국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를 포함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투수를 쏟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을 앞두고 "우리는 벼랑 끝에 서 있다"며 "가진 전력을 다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를 제외한 모든 투수를 내보내겠다"며 "가라비토도 출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은 상대 전적 1승 2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그대로 탈락합니다.

타선엔 변화를 줬습니다.

1번 중견수 김지찬, 2번 우익수 김성윤, 3번 지명타자 구자욱, 4번 1루수 르윈 디아즈, 5번 3루수 김영웅, 6번 좌익수 김태훈, 7번 유격수 이재현, 8번 포수 강민호, 9번 2루수 양도근이 선발 출전합니다.

3차전 7번으로 나선 김태훈이 6번으로 이동했고, 류지혁 대신 양도근이 선발로 들어갔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 선발 정우주가 강속구 투수라서 빠른 공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양도근을 넣었다"며 "흐름을 바꾸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재현의 페이스가 조금 떨어진 느낌이고 김태훈은 페이스가 좋아서 타순을 조금 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서는 원태인에 관해선 "컨디션은 아무 문제없다"며 "정규시즌 때와 똑같이 던질 수 있는 만큼 던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5차전 선발은 이날 경기 내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 가라비토를 (불펜으로) 쓰고 승리하면 최원태가, 가라비토를 쓰지 않으면 가라비토가 5차전 선발로 나선다"며 "초반 점수 차가 벌어지면 가라비토를 아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감독은 젊은 투수들에게도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박 감독은 "이호성, 배찬승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성장했다"며 "내년엔 더 담대하고 강력한 선수들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습니다.

PO 3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디아즈에 관해선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지 않다"며 "정규시즌 때도 한 경기 못 치면 다음 경기에서 살아나는 경향을 보인 만큼 오늘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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