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UP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House Party' 쇼케이스를 통해 확 달라진 팀의 정체성을 선보였다.
오는 11월 발매 예정인 첫 번째 미니앨범의 포문을 여는 'House Party'는 세련된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하우스 비트가 조화로운 일렉트로닉 장르 곡이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진 디지털 세계 속 '필터'를 쓴 채 즐기는 초현실적 파티를 한국 설화 속 변화무쌍한 도깨비 캐릭터에 빗대어 위트 있게 표현했다.

'House Party'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멤버들은 세 가지를 꼽았다. 수연은 "반복되는 구간의 강한 중독성", "따라 춰보면 매력적인 셔플 댄스 안무", 그리고 "얼굴 필터가 씌워지는 등 초현실적인 비주얼"을 강조하며 "귀는 물론 눈까지 모두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VVUP 리브랜딩의 핵심은 '동양적인 감성을 키치하고 힙하게 풀어내는 것'이다. 멤버 수연은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에서 모인 멤버들인 만큼 전통 설화를 동양적인 감성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멤버 지윤은 미국 빌보드 1위를 기록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도 한국적 전통과 문화를 담고 싶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한국적 콘셉트를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를 표했다. 실제로 VVUP은 'House Party'의 뮤직비디오는 경복궁에서 멤버들이 한복을 입고 촬영을 했으며, 도깨비와 호랑이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등장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멤버 킴은 "한국의 도깨비처럼 태국, 인도네시아에도 비슷한 설화 속 존재가 있다"며, "도깨비 설화에 대한 과제를 통해 앨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멤버들은 도깨비 캐릭터 이해를 위해 한 명당 20장씩 과제를 수행하는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그룹답게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킴은 "멀리서 보내주시는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인도네시아 팬들에게 전했으며, 태국 출신 팬은 "당연히 팬미팅 하고 싶다. 여러 나라 팬 분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VVUP 멤버들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 블랙핑크를 꼽았다. 태국 멤버 팬은 "블랙핑크 선배님들을 보면서 K팝의 꿈을 꿨다. 선배님들만의 아우라를 닮고 싶고, 개인 활동과 단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하게 잘 하시는 모습을 본받아서 저희도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VVUP 수연은 "우리의 목표는 국내 음원 사이트 1위"이라면서 "해외 곳곳에 있는 팬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설명했다.
VVUP은 오늘(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House Party'를 선공개할 예정이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